코스피 2,150선 육박…거래대금 사상 최고

금융·철강·전기전자·운수장비 등 대형주 위주로 기관 대량 매수세 유입

▲ 2020.06.03-코스피 코스닥지수1
▲ 3일 코스피가 2,150선에 다다랐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087.19)보다 59.81p(2.87%) 오른 2,147.00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43.58)보다 5.92p(0.80%) 내린 737.66에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코스피가 4일 연속 상승하며 2월 이후 처음 2,150대에 다가섰다.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59.81p(2.87%) 오른 2,147.00으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각국 경제활동 정상화 기대로 인한 글로벌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했다. 대형주(금융, 철강, 전기전자, 운수장비) 위주로 기관 대량 매수세 유입으로 급등하면서 2,100대로 상승 마감했다. 2,100선 회복은 2월 25일 이후 67매매일 만이다. 코스피 시장 전체 거래대금은 16조 8천억 원으로 지난 5월 28일(14조 4천억 원) 이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기관은 1조 1천574억 원어치를, 외국인은 2천94억 원어치를 매수했다. 개인은 1조 3천267억 원어치를 매도했다. 외국인은 전기전자 1천974억 원, 화학 397억 원, 유통업 263억 원, 철강금속 214억 원을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대형주 +3.3%, 중형주 +0.9%, 소형주 +0.1% 올랐다. 은행 +8.0%, 철강금속 +6.8%, 전기전자 +5.2%, 증권 +5.0%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은 4일 만에 하락했다. 전거래일보다 5.92p(0.80%) 내린 737.66으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상승(+2.1%) 등으로 장 초반 소폭 상승했으나 기관 및 외국인 차익매물 출회로 4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이 956억 원어치를 기관이 2천228억 원어치를 팔고 개인 3천51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기타서비스 -4.8%, 인터넷 -2.2%, S/W -1.8%, 의료정밀기기 -1.7% 하락했다.

한편, 원화는 하루 만에 강세를 보였다. -8.6원, -0.7% 내린 1,216.8원으로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WTI)는 OPEC+ 감산 연장합의 기대에 하루 만에 상승했다. +3.9% 상승한 36.81달러를 보였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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