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가 발의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킨텍스 접근성 개선을 촉구하기 위한 결의안이 3일 건설교통위원 상임위에 통과됐다.
고양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덕심 의원 외 32명은 이날 ‘GTX 킨텍스 접근성 개선 방안 마련 촉구 결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김 의원은 제안 설명에서 “GTX는 수도권 교통난 해소에 획기적인 개선은 물론 고양시민들의 출ㆍ퇴근 교통부담 완화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가 되는 사업”이라며 “그러나 GTX A노선 운정∼삼성구간 킨텍스역은 국가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킨텍스에 인접해 설치돼야 한다는 고양시와 주민들의 요구에도 킨텍스사거리에 계획돼 킨텍스와 연계성이 떨어져 킨텍스 방문객들의 불편이 예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2018∼2019년 연평균 120여 개 이상의 전시회가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으며,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킨텍스는 주요관광지점 방문객수 1위로 2018년 기준 627만 135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간 600만 명 이상이 서울모터쇼, 경기국제보트쇼 등 대형전시회 관람을 위해 GTX를 이용, 킨텍스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GTX 개통과 동시에 완공을 목표로 하는 제3전시장 건립 이후엔 그 이용객 수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김 의원은 “GTX 킨텍스역이 108만 고양시민과 연평균 600만 명 이상의 킨텍스 방문객에게 이용편의를 제공하고, 킨텍스가 국가MICE산업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GTX 킨텍스역∼킨텍스 접근성 개선을 위한 지하연결통로 개설과 보행동선 단축을 위한 무빙워크 설치와 킨텍스로 바로 접근할 수 있는 출구 개설 등을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고양시의회는 이 같은 내용의 결의문을 국토교통부에 전달할 예정이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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