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매각 방식을 두고 이견을 빚었던 ‘삼송역 환승주차장’이 4일부터 무료로 개방된다.
삼송역 환승주차장은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따라 면적 8천926㎡ 규모로 조성된 이후 지난 2014년 6월 무료 개방됐으나, LH가 해당 부지의 유상공급계획에 따라 지난 2018년 6월 폐쇄했다.
LH는 애초 해당 주차장에 대한 유상매각을 추진 중이었으나, 고양시에 무상 임대하기로 했다.
임대는 시가 주차장을 매입할 때까지 1년마다 연장한다. 단, 순수한 시민 공공시설로만 사용하도록 상업시설 등은 들어올 수 없다.
매각 금액은 조성원가 163억원 보다 낮은 감정가 53억원으로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LH와 고양시는 4일 오전 10시 고양시청 평화누리실에서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 고양시 지역개발 및 미래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 체결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난달 11일부터 삼송역 환승주차장에 임시 현장 집무실을 설치하고 LH의 불합리한 제도개선 및 개발방식 변경 등을 촉구해왔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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