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반도체 장비업체인 램리서치의 용인 R&D센터가 이달 착공되는 가운데 백군기 용인시장이 향후 포부를 전했다.
백 시장은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경기일보 기사 내용(2일자 1면)을 공유하며 “램리서치 R&D 센터가 이달 중에 착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을 전한다”며 “그간 우리시는 정부, 경기도와 세계 정상급 반도체 업체 유치를 추진, 올해 2월 기흥구 지곡일반산업단지(1만9천800여㎡, 축구장 3개 규모) 부지에 램리서치 R&D센터의 입주를 확정한 바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백 시장은 “램리서치는 연매출 10조원의 세계 톱3 반도체 장비 업체로, 용인에 3년간 1천700억원 이상을 투자하게 되며, R&D센터가 들어서면 경제 효과는 10년간 약 2조원으로 추산된다”며 “우리시는 삼성반도체기흥캠퍼스,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에 이어 램리서치 R&D 센터까지 유치해 반도체 소부장(소재ㆍ부품ㆍ장비) 생태계 육성을 선도하고 명실상부 반도체 도시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게 됐다. 이에 용인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램리서치 R&D센터 조성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행정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경기도는 이달 내로 R&D센터 착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백군기 용인시장, 램리서치 본사 임원진 등이 참석하는 가운데 코로나19 여파로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다.
여승구ㆍ김승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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