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 성남시는 인구 108만명 이상의 대도시로 성장하고, 백현 마이스산업ㆍ구미하수처리장 복합문화예술공간 등 역점 사업을 실현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성남시가 신청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성남시의 미래상과 도시의 장기적 발전방안을 제시하는 법정 최상위 계획이다. 공간계획뿐만 아니라 모든 계획과 정책수립의 기본방향을 제시하는 도시발전 로드맵이다.
주요 내용을 보면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08만2천명으로 잡았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성남시 인구는 95만9천명이다.
도시 공간구조는 3도심(수정ㆍ중원, 분당, 판교)에서 1도심(여수ㆍ야탑ㆍ판교) 2지역 중심(북부, 남부)으로 개편했다. 1도심 체제는 도시 내부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하나의 성남’을 지향한 것이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설과 판교테크노밸리 확산 등 변화된 도시 여건, 본시가지와 신도시 간 균형 발전 등을 고려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GTX)과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8호선 연장) 등을 고려해 구축하는 것으로 수립됐다. 역점 사업으로 추진하는 백현 마이스산업단지 설립, 23년째 방치된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의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등이 가능하도록 토지 이용계획을 마련했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도 관계자는 “이번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성남은 경제자족도시 구축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한편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하기도 했다.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로, 기존 개발지 36.521㎢은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다. 여승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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