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타지키스탄과 코로나19 등 의료분야 협력 추진

명지병원이 지난 2일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하고 타지키스탄과 의료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진단키트 기증 후 기념 촬영하는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왼쪽)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사진=명지병원
명지병원이 지난 2일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에서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하고 타지키스탄과 의료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은 진단키트 기증 후 기념 촬영하는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왼쪽)와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사진=명지병원

명지병원은 지난 2일 주한 타지키스탄대사관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기증했다고 4일 밝혔다.

이 자리는 유스프 샤리프조다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앞서 그는 지난 달 27일 명지병원을 방문해 한국과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선별진료실 등 현장을 둘러본 바 있다.

샤리프조다 대사는 타지키스탄에 명지병원의 리서치 랩, 분원유치 희망의사를 전달하고, 현재 진행 중인 스마트 도시 건설사업 중 의료분야의 협력파트너로 참여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왕준 명지병원 이사장은 “양 측의 폭넓은 교류 제안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또 ㈜캔서롭과 명지병원이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RT-PCR 진단키트 2천500개를 전달하며, 타지키스탄의 신속한 코로나19 대응을 기원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은 신종플루와 메르스 등의 경험을 바탕으로 구축된 대응시스템과 함께 일선에서 고생한 우리 의료진과 임직원 모두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며 “명지병원의 코로나19 대응 노하우뿐만 아니라 수준 높은 의료시스템과 의술 등에 있어서도 타지키스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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