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중앙회, 공제기금 대출금리(0.6%p) 한시적으로 낮춘다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코로나19로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ㆍ소상공인 금융비용 부담 완화를 위해 중소기업공제사업기금 대출금리를 한시적으로 0.6%p 인하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출금리는 현행 평균 3.5∼6.2%에서 2.9∼5.6%로 내려간다. 금리 인하는 신규 어음 수표 대출, 단기운영자금 대출뿐 아니라, 현재 대출을 이용하고 있는 업체가 올해 12월 31일까지 매월 납부하는 대출 이자에도 적용된다.

중기중앙회 관계자는 “1만6천500개사 중소기업이 가입돼 있는 공제기금 제도에도 정부 이차보전 매칭이 필요하다”며 “무담보 신용대출이 가능한 공제기금의 장점에 정부 이차보전을 더해 저금리로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지원한다면 코로나19 위기극복에 적실성 있는 금융지원 역할을 수행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공제기금은 중소기업기본법과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따라 1984년에 도입됐다. 지난 35년 동안 총 10조원 규모의 부도매출채권, 어음수표, 단기운영자금대출을 지원해왔으며, 공제기금 대출의 96%가 상시근로자 50인 미만의 소규모 중소기업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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