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점상끼리 주차문제로 다투다 반말을 한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평택경찰서는 B씨(63)를 살인혐의로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지난 7일 밤 8시30분께 평택시 세교동 소재 한 마트 앞길에서 A씨(49)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이곳에서 차량을 이용해 생선회와 과일 등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조사 결과 B씨는 이날 술을 마신 뒤 주차문제로 A씨와 다투는 과정에서 자신보다 나이가 어린 A씨가 반말을 하는 것에 격분,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와 B씨는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B씨에 대한 조사를 마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평택=최해영ㆍ박명호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