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교육지원청·고양시, 동산초 등교지도 실시

고양교육지원청은 8일 오전 고양시와 함께 고양동산초등학교에서 등교지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3일 고등학교 3학년을 시작으로 이날 중학교 1학년과 초등학교 5~6학년까지 4차례에 걸친 순차 등교가 마무리됐다.

최승천 교육장과 이재준 고양시장은 이날 오전 고양동산초등학교에서 등교 지도를 실시하며 코로나19로 힘든 학교 현장을 격려했다.

그동안 고양교육지원청은 24시간 비상체계를 가동하면서 고양시와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고양시 관내 모든 학교에 대한 방역 소독을 3차에 걸쳐 실시했고, 열화상 카메라 설치 및 비접촉식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환경소독제, 살균 티슈 등 방역물품이 보급됐다.

학생 간 거리 확보를 위해 교실 내 책상 간격은 1m 이상으로 조정 중이며, 급식 칸막이 설치 및 일시적 관찰실을 구축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또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관내 모든 학교에 방역 보조인력을 2명씩 투입한다.

최승천 교육장은 “최근 수도권 확진자 증가로 인해 등교수업에 대한 학교와 선생님, 학생과 학부모들의 걱정과 우려가 크다는 것에 공감한다”면서 “코로나19는 누구도 안 가본 세계적 재난이다. 하지만 여럿이 함께 가면 길은 뒤에서 생겨난다”고 고양시에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이에 이재준 시장은 “교육지원청과 시가 관련정보를 공유ㆍ소통하면서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해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자”면서 “고양시청은 코로나19 대응을 통한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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