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구, 지역 균형발전 위한 도시 인프라 확충 나서

부평 남부권역에 들어설 노인문화센터 조감도. 부평구 제공
부평 남부권역에 들어설 노인문화센터 조감도. 부평구 제공

인천 부평구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문화·복지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구는 문화·복지시설이 부족한 남부권역에 오는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체육센터와 노인문화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라고 10일 밝혔다.

구는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를 활용해 부평2·3·6동과 부개1동, 일신동, 십정1·2동 등 남부권에 부평남부체육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체육센터에는 수영장·다목적실·체력단련실·다목적체육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노인문화센터 건립도 본격화한다. 구는 경찰종합학교 이전부지를 활용해 연면적 3천292.96㎡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노인문화센터를 조성한다. 이를 위해 구는 최근 대한노인회 부평구지회장, 노인여가복지시설 기관 등과 함께 ‘부평남부권역 노인문화센터 건립’ 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관계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구는 6~7월께 노인문화센터 설계용역을 마무리하고,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구는 이외에도 낡고 비좁아 주민이 이용하기에 불편을 겪었던 부평2동과 부평4동 행정복지센터를 맞춤형 청사로 신축 중이다. 또 부평2동 줄사택 지역에 추진한 새뜰마을 주민공동이용시설도 지난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부평 지역의 대표 문제 중 하나인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는 연차별 계획에 따라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앞서 구는 동암마을과 목수천, 부개동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마친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공영주차장 조성사업이 끝나면 2022년에는 추가로 7곳에 888면의 신규 공영주차장이 들어선다. 구는 추가로 주차면 확보를 위해 지역 5개 학교와 부설주차장 개방협약을 하고, 178면의 주차면을 개방했다. 구는 교육지원청과 학교, 지역 주민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부설주차장 개방사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취임 전부터 부평구 전체의 균형 발전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다”며 “균형발전의 핵심은 권역별로 부족한 도시 인프라 확충이기에 모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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