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미로운 독립영화와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이색 영화관이 마련된다. 코로나19의 감염도 우려할 필요가 없다. 이색 영화관이 바로 차 안이기 때문이다.
경기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취소되거나 연기된 공연을 지원하고 도민에게 안전한 관람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비대면 공연 예술프로젝트 ‘드라이빙 씨어터’가 오는 20일부터 열린다. 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과 인기가수 콘서트, 흥미로운 독립영화 작품까지 이 세상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다.
선정된 공연은 총 32건으로 이 중 27건이 독립영화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클래식&재즈 7건, 뮤지컬&무용 7건, 크로스오버 6건, 전통예술 7건 등이다.
무대공연과 함께 상영되는 독립영화는 코로나19로 개봉이 취소ㆍ연기된 작품들이다. 재단은 별도의 선정과정을 거쳐 50편의 1회 상영권(200만 원)을 구매했다. 이 중 10편은 야외극장에서 상영되며 나머지 영화는 차례로 도내 문화시설과 독립영화전용관, 복합영화관 등을 활용해 상영할 계획이다. 현재 상영 영화 등을 조율 중이다.
오는 20일에는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에서 첫 번째 드라이빙 씨어터가 열린다. 주제는 클래식이다. 앙상블 러브레터, 리포르마, 제니스(Zenith), 바싸르 콘서트 오케스트라, 굿비트, 인체임버 오케스트라, 한국-네덜란드 음악교류협회, 윤윤병, 드니성호, 블랙스트링이 출연해 클래식 무대를 선사하고, 뒤이어 독립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이어 27일에는 안산 화랑유원지 제2주차장에서 뮤지컬&무용의 공연&독립영화관이 마련된다. 송영선무용단, 모든컴퍼니(MODEUN COMPANY), JK아트컴퍼니, 민속예술단 ‘나눔소리’, 이태경, 박해미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다음 달 4일에는 고양 제3킨텍스 예정부지에서 크로스오버의 무대와 예술영화를 즐길 수 있다. 서율, 타악그룹진명, 퓨전엠씨, 한뫼국악예술단, 전통연희단 꼭두쇠, 창작집단 깍두기, 소리광대, 말로, 신관웅 밴드 등이 출연한다.
11일에는 마지막 4회차 무대가 양평파크 골프장 주차장에 마련돼 전통예술과 독립영화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김주헌, 뿌리패예술단경기도지회, 평양검무 보존회, 노름마치예술단, 전통창작타악그룹 유소, 극단마중물, 이희문 등과 신명나는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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