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가족 코로나19 감염 홍역 구리 갈매지구, 이웃사랑 나섰다

구리갈매지구연합회, 어린이집 29개소에 ‘코로나19 방역 및 소독물품’ 지원

코로나19 일가족 감염으로 한바탕 홍역을 치룬 구리 갈매지구 내 어린이집을 위해 입주민 등 지역사회가 앞장서 방역서비스와 물품 지원에 나서는 등 훈훈한 이웃사랑이 이어지고 있다.

구리시 갈매지구연합회(회장 김용현)는 11일 갈매지구 A아파트 관리실에서 지구 내 어린이집 29개소에 코로나19 방역서비스와 소독물품을 전달하는 기증식을 가졌다.

우선 어린이집에 기부한 소독기 29대는 갈매지구연합회를 비롯 안흥갈비 갈매점, 갈매동 빛과 소금의 교회(담임목사 장창영) 그리고 익명 독지가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또 ㈜디앤케이플러스(대표 노한진)가 무알콜 세정제 ‘세이프리플러스12’ 4ℓ 29통을 쾌척한데 이어 방역회사 ‘09방제㈜(팀장 박종선)’가 갈매지구 내 9개 단지 어린이집에 대한 방역소독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김용현 연합회장은 “예산 지원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규모 어린이집들을 위해 소독기와 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학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을 잘 보살펴 주시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구리=김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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