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일 만에 눈 감게 된 이천 물류창고 화재 희생자들…17일 합동영결식

이천 물류창고 화재로 세상을 떠난 38명의 희생자가 50일 만에 눈을 감게 됐다.

11일 이천시와 유가족들에 따르면 이날 오후 희생자들에 대한 합동영결식 일정이 정해졌다. 합동영결식은 참사 50일째를 맞는 17일 오전 10시께 이천 서희청소년문화센터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앞서 지난 10일 희생자 34명의 유가족들은 시공사인 건우 측과 피해 보상 합의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건우 측이 제시한 전체 피해보상금은 91억5천여만원으로, 개인당 2억4천만원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망자 4명의 유가족들은 이번 합의에 참여하지 않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이번 화재는 지난 4월29일 오후 1시32분께 이천 모가면의 한익스프레스 물류창고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38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김정오ㆍ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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