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서 불법체류자 2명이 이른바 대포차를 무단으로 운행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께 팔달구 인계동에서 카자흐스탄 국적의 20대 남성 2명이 도난신고 된 차량을 몰다가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이들을 자동차관리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했으며, 이 과정에서 2명 모두 지난해 국내로 들어온 불법체류자인 것을 확인했다.
이들이 운행한 차량은 지난 2015년 도난신고가 된 차량으로, 경찰은 불법체류자들이 어떻게 이 차량을 입수하게 됐는지 경위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인계동 일대에서 무적차량과 운행정지 차량 등을 확인하고자 차량번호 조회를 하던 중 이들을 검거했다”며 “불법체류자이기 때문에 추방을 위해 2명 모두 출입국ㆍ외국인청으로 인계했다”고 말했다.
채태병 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