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업 중이던 50대 청소용역업체 직원, 회전판에 끼어 사망

50대 청소용역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회전판에 끼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12일 안산단원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단원구 초지동 소재 안산시재활용선별센터 내에서 A청소용역업체 소속 직원 B씨(56)가 작업 도중 회전판에 끼어 사망했다.

당시 B씨는 쓰레기 수거차량에서 쓰레기더미를 하차시키고, 차량 뒷편 쓰레기를 적재하는 공간에서 남은 잔여물에 대한 정리를 하던 중, 차량 뒷편 외부에 설치된 회전판 버튼이 작동돼 이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전판은 쓰레기를 흡입하고 고밀도로 압착 적재할 때 사용되는 기기다.

경찰은 사고 현장에 함께 있었던 A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참고인 조사를 마친 후 관련 업체를 대상으로 사고 발생 당시 안전수칙 준수가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규명하기 위해 B씨의 시신 부검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할 예정이다.

구재원ㆍ양휘모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