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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러운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 참석

승인 2020-06-15 19:59
이광희 기자 k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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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오두산 통일전망대에서 열린 ‘6.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평화를 기원하며 인사말을 건네고 있다.경기도 제공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 한반도 평화를 기원하며 “아무리 더러운 평화라도 전쟁보다 낫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이날 오두산 통일전망대(파주시)에서 열린 ‘6ㆍ15 남북공동선언 20주년 기념식’에서 “오늘 남북공동선언이 20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지만 마음이 편치만은 않다”고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이 지사는 최근 남북관계가 경색된 것을 두고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라는 시가 생각난다”면서 “갈등과 혼란 없이 쉽게 평화에 이르지는 못한다. 우리 모두가 손을 잡고 공영·평화·번영의 길로 함께 가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지사는 “우리 경기도 역시 좌고우면하지 않고 필요한 모든 일을 가장 빠르게 처리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 지사는 “한반도 평화는 우리의 과제임과 동시에 우리의 희망이며 우리 모두가 함께 가야할 길이다”며 “8천만 한반도 구성원과 함께 모든 것을 다 감수하고라도 그 길을 걷겠다”고 의지를 나타냈다.

이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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