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인천 초·재선 의원들이 소속 상임위원회 활동 등을 통한 지역구 현안 해결을 다짐하고 있다. 특히 임기 초반부터 지역 현안 해결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을 밝히고 광폭 행보에 나서면서 얼마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교육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강득구 의원(초선, 안양 만안)은 16일 본보 기자와 만나 ‘안양형 교육특구’ 조성 등 교육 이슈에 대한 의정활동 계획을 밝혔다. 강 의원은 경기도의원 초선 시절 교육위원으로 활동했고, 김상곤 전 경기도교육감 인수위원,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선대위원장 등을 지냈다.
강 의원은 교육특구 조성에 대해 “지자체가 나름대로 상황에 맞게 교육특구에 대한 계획안을 올려 채택되면 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다”며 “만안지역을 미래창의교육이 접목된 특구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안구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한데, 학령기 아동이 줄면서 초·중학교 학급 수도 감소하고 있다”며 해결책으로 경인교대 부설 초등학교 지정을 제시했다.
임오경 의원(초선, 광명갑)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에서 국립소방박물관 광명동 건립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배정된 임 의원은 당선 직후부터 문체부와 소방청을 상대로 적극적 협의를 진행했다. 국립소방박물관에는 5천점이 넘는 소방유물 전시·관람 공간, 안전체험시설 등이 포함된다.
임 의원은 “국립소방박물관 건립이 광명 경륜장 내 문화·체육시설과 연계돼 광명 경제 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도록 앞으로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국토교통위원회에 입성한 홍기원 의원(초선, 평택갑)은 ▲평택 발전을 위한 GTX-C노선 연장 ▲평택 청북~용인 남사간 국도 지선 지정 ▲도심재생사업 지원 ▲문화예술공원 조성 ▲생활 SOC사업 등 현안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역시 국토위에 배정된 김교흥 의원(재선, 인천 서갑)은 경인고속도로 통행료 무료화를 위한 ‘유료도로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통행료를 받은 기간이 50년을 경과한 경우, 통행료 수납총액이 유지비를 제외한 건설 투자비 총액의 2배를 초과하면 통합채산제 대상에서 제외해 유료도로 이용자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도록 했다.
김 의원은 “경인고속도로는 일부 구간이 일반도로화돼 고속도로 기능을 상실한 지 오래됐을 뿐만 아니라 지난 50년간 1조3천억원의 통행료 수입을 얻었다”며 “건설유지 비용의 240%를 넘었음에도 계속 통행료를 징수하는 것은 과잉 징수”라고 말했다.
송우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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