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지난 17일 일산서구 대화동 소재 10층 건물 옥상에서 투신자살을 시도하던 A군(16)을 구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경찰은 112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 소방서와 함께 낙하 예상지점에 에어매트를 설치했다. 또 A군이 앞서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고, 우울증 치료 이력이 있다는 지인의 진술에 따라 극단적 선택을 방지하고자 지속적으로 대화를 유도했다.
A씨는 경찰의 계속된 설득 끝에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나와 가족에게 인계됐다.
천영재 대화지구대 순경은 “주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현장에서의 경찰 활동의 중요성과 책임감을 새삼 느꼈다”며 “앞으로도 주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양=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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