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 이번엔 오산시편

▲ 17일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오산편에 출연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아나운서 유지은씨가 오산천 인근을 돌며 지역화폐 소비진작 캠페인에 나서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 17일 오산천 인근 오산동에서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 시즌2’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경기지역화폐 방방곡곡데이트는 경기도 31개 시?군을 차례로 찾아 경기지역화폐 사용을 통해 소비를 독려하는 캠페인으로 올해 시즌2를 실시하고 있다.

유튜브와 아프리카TV로 생중계된 이날 행사에는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아나운서 유지은씨가 참석해 오산시 지역화폐인 ‘오색전’으로 슬기롭게 소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김용민씨와 유지은씨는 방송시작과 함께 오산에서 사용할 경기지역화폐 오색전을 소개한 뒤 지역화폐 충전 시 10% 인센티브 제공 등의 혜택을 안내했다.

음료 전문점을 찾은 둘은 매장 점주와 이야기를 나눴다. 매장 점주는 지역화폐 사용자를 묻는 질문에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이 제공된 후에 지역화폐 결제가 늘어났고, 재난기본소득을 전부 소진한 고객들도 충전을 통해 꾸준히 지역화폐를 사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오산의 한 양조장을 찾아 술을 직접 만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보낸 후 오산천에 도착, 지역화폐로 결제한 치킨을 받아 먹방을 진행했다.

김용민씨와 유지은씨는 시청자에게 “오산천에 오니 참 좋다. 더운 여름 가족들과 함께 경기도 내 계곡, 하천을 방문해 시원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이날 수백여명이 참여한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의 댓글 반응도 뜨거웠다. 시청자들은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덕분에 동네 작은 마트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동네 가게를 방문하겠다”, “경기도에 사는 것이 자랑스럽다”, “지역화폐 사용이 정말 좋은 것 같다. 덕분에 우리동네 가게 사장님들의 얼굴도 밝아지셨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유지은씨는 “오늘 지역화폐를 활용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게 돼 뿌듯하다”며 “지역 소상공인들이 지역화폐 소비 활성화로 코로나19 어려움을 극복해 내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용민씨 역시 “지역화폐는 카드 수수료가 없어 소상공인들에게 이득이 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지역화폐는 1조2천567억원(재난기본소득 제외) 규모로 발행됐으며 어려운 지역 상권을 살리는 수단으로써 그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경기도는 앞으로 시군과의 협조를 통해 한시적으로 10% 특별 인센티브 지급, 이를 통한 골목상권 소비 유도로 영세 소상공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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