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하구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활동이 본격화된다.
고양시는 22일 고양시정연수원에서 한강유역환경청, 한강하구장항습지보전협의회 등과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 및 현명한 이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 박평수 한강하구장항습지보전협의회 대표를 비롯해 민간단체 대표 및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한강하구장항습지보전협의회는 장항습지 환경보전에 힘을 모으기 위해 고양자연생태연구회와 고양환경운동연합 등 8개 민간단체로 구성됐다.
고양시는 이날 협약 체결에 따라 장항습지를 행주산성, 한강생태공원, 호수공원 등과 연결되는 생태거점지역으로 조성해 친환경 도시브랜드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습지보전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 신평동과 장항동, 법곳동 등지에 위치한 장항습지는 지난 2006년 한강하구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돼 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EAAFP(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에 등재된 바 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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