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백운만)이 26일부터 열리는 ‘대한민국 동행세일’을 교두보 삼아 지역경제 활성화에 나선다. 경기중기청은 동행세일에 참여하는 경기도 내 전통시장 84곳이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뒷받침할 방침이다.
백운만 경기중기청장은 25일 수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백 청장은 “경기중기청은 이번 동행세일 행사를 위해 전통시장과 함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내수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전통시장이 살면 어려움에 지역경제가 살아날 것”이라며 “도민 여러분들의 참여가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을 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동행세일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전통시장과 동네수퍼, 백화점ㆍ대형마트 등 참여하는 대규모 할인ㆍ판촉행사다. 경기지역에서 행사에 참여하는 84개 전통시장은 각각 할인행사, 체험교실 운영, 경품행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편성해 실시한다. 코로나19 감염 예방 차원에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프로그램은 최소화해 운영된다.
우선 수원 화서시장의 경우 시장 홍보용 UCC 공모전을 개최해 선정된 사람에게 온누리 상품권 200만원을 부상으로 제공한다. 또 점포별 1개 품목을 선정한 특가세일과 비대면 온라인 공연방송, 체험공간도 마련했다. 부천 중동사랑시장은 만원 이상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경품권을 추첨하는 유튜브 방송을 진행하고 어린이 대상 장보기 체험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안양 남부시장은 선착순 100명을 대상으로 먹거리 무료시식회를 개최하고,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노래자랑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우체국전통시장 등 8개 온라인 전통시장관을 통해 각종 물품을 10~40% 할인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를 통해서는 청년상인들의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19에 맞서 분투하는 의료진과 방역 관계자에게 감사를 표시하는 마음에서 ‘덕분에 챌린지’ 이벤트도 마련했다. 덕분에 챌린지는 동행세일 기간 중 고객들이 구입한 상품 금액의 일부를 합산, 그에 상응하는 가격의 전통시장 물품을 의료진 등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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