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지환 2홈런 6타점 맹활약…고양 위너스에 17-7 콜드게임승
연천 미라클이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2연승을 거두며 단독 선두로 나섰다.
연천 미라클은 29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열린 대회 13차전에서 홈런 3방 포함 12안타, 12볼넷을 묶어 마운드가 불안한 고양 위너스에 17대7,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이로써 연천 미라클은 8승1무4패, 승점 25로 이날 용인 빠따형에 패한 파주 챌린저스(승점 22)를 제치고 단독 선두가 됐다.
미라클은 1회말 선두 타자 김대훈의 솔로홈런을 시작으로, 4사구 5개와 2안타를 묶어 대거 6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 2회초 위너스에 1점을 빼앗긴 미라클은 문지환의 좌중월 3점 홈런으로 점수 차를 9대1로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위너스는 3회초 전세민의 우익선상 2타점 3루타와 길나온의 좌중간 2루타로 3점을 만회했지만, 미라클은 3회말 이희준, 김나눔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계속된 무사 1,2루서 문지환이 다시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려 14대4로 달아났다. 이어 미라클은 4회 이희준의 적시 2루타로 1점, 5회 2점을 보탰고, 위너스는 7회 전세민, 길나온의 적시타로 3점을 만회했으나 콜드게임을 면치 못했다.
이어진 경기에서 용인 빠따형은 선발 천윤호의 7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실점 호투와 8번 타자 박성빈(3타수 2안타 2타점), 9번 타자 박성준(5타수 2안타 2타점)의 활약으로 공동 선두를 달리던 파주 챌린저스를 9대4로 꺾고 시즌 7승(6패)을 거두며 2위 챌린저스를 승점 1차로 추격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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