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구가 교육혁신지구사업을 부평 전 지역으로 확대해 추진한다
구는 올해 십정동 6개 학교에서 추진한 교육혁신지구사업을 부평지역 초·중·고등학교 87개 전 학교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30일 밝혔다.
구는 지난 2017년 인천시교육청과 교육혁신지구 업무협약을 한 이후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행복한 부평교육’을 비전으로 삼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교육혁신지구는 지방정부와 교육청, 학교, 지역 주민이 청소년들을 위한 배움과 돌봄의 마을교육 공동체 조성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십정동 지역에서 마을교육활동가를 양성해 청소년들에게 학교와 연계한 마을탐방 ‘동네한바퀴’ 수업과 마을학교 운영 등 교육혁신기반을 다졌다.
구는 교육혁신지구 4년차를 맞는 올해 가고 싶은 학교, 살고 싶은 마을만들기, 민·관·학 협력체계 구축, 지역자원 발굴·연계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 구축을 목표로 3대 과제와 11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세부 사업을 보면 민·관·학 거버넌스 운영, 교육과정 특성화 및 마을연계 교육과정, 마을교육활동가 양성, 역량 강화 교육 및 활동지원, 선진지 견학 및 워크숍, 부평마을학교 지원사업 등이다. 지역특화사업은 마을따숨터 운영, 마을놀이터 운영, 청소년 자치활동 지원, 마을-학교 축제 운영지원 등이 이뤄진다.
구는 지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권역별로 10명 내외의 마을교육활동가를 모집해 마을교육공동체 등의 개념이해와 마을수업, 방과후 수업 등의 역량 교육할 예정이다. 또 마을교육활동가들을 통해 문화와 예술, 체육교육 등이 가능한 인력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밖에 특수학교와 지역아동센터, 아동 양육시설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마을교육활동가와 마을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마을따숨터도 운영할 계획이다.
차준택 구청장은 “교육혁신지구사업 확대를 계기로 교육과 삶을 연계한 부평만의 정주환경을 조성해 청소년이 올바른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겠다”며 “소통과 협력의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해 배움과 돌봄의 마을교육 공동체를 조성하겠다”고 했다.
강정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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