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경기도 행정2부지사는 29일 동두천 신천과 포천 영평천, 연천 한탄강댐을 방문, 경기북부 대표 하천인 ‘한탄강’ 수질개선과 생태 하천 만들기 현장 행보에 나섰다.
이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박윤국 포천시장, 최용덕 동두천시장, 김광철 연천군수, 조학수 양주부시장, 최종원 한강유역환경청장이 지난 25일 체결한 ‘한탄강 색도 개선을 위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이 부지사는 29일 동두천 하수처리장과 포천 양문 폐수처리장, 한탄강댐 등 한탄강 일원 수질관련 시설들을 잇달아 방문, 관리 실태를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모색했다.
이에 앞서 이 부지사는 지난 26일 열린 ‘한탄강 수질개선 및 친수·청정하천 만들기 TF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에 참석, TF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 도는 향후 시군, 지역사회 관계자(NGO 등)로 TF를 구성해 한탄강 수질개선, 색도 유발 오염원 관리, 환경기초 시설 확충, 방류수 수질개선, 생태하천 복원 등의 대안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원인진단에 초점을 두고 한탄강 적정 색도 목표설정과 법·제도 정비, 효율적인 수질관리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용철 부지사는 “한탄강은 지질학적 가치는 물론, 구석기유적지 등 역사적 가치도 매우 풍부한 경기도의 자랑스러운 명소”라며 “청정한 수질을 회복한다면 경기북부를 넘어 대한민국대표 하천이 될 것이다. 이를 위해 TF에서 좋은 대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탄강은 포천, 연천, 철원을 흐르는 총 136㎞의 하천으로, 지질·생태학적 가치를 인정받아 2015년에는 환경부로부터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됐으며 2018년에는 유네스코(UNESCO)에 세계지질공원 등재를 신청, 현재 발표를 앞둔 상황이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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