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하반기 신설될 ‘경기교통공사’ 주사무소 입지를 시군 공모로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대상 시군은 고양ㆍ남양주ㆍ의정부ㆍ파주ㆍ양주ㆍ구리ㆍ포천ㆍ동두천ㆍ김포ㆍ파주ㆍ이천ㆍ여주ㆍ광주ㆍ안성ㆍ용인시, 가평ㆍ연천ㆍ양평군 등 17개 시군이다.
공모기간은 이달 17일까지며 1차 서류 심사 및 현장 실사, 2차 제안설명(PT발표) 및 평가위원 심사 등의 절차를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도는 공정성 확보를 위해 관련 분야 내·외부 전문가 7명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선정기준은 균형발전, 입지·환경여건, 교통공사 사업의 연계성, 도정협력도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또 향후 공사 규모가 커질 때를 대비한 사무 공간 확장성도 주된 평가 요인이다.
우선협상 시군은 경기교통공사 건물 및 부지 등을 유상 제공하는 등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 사무소 설치를 추진한다. 설립 초기 경기교통공사의 상주인원은 약 40명으로 최소 필요 전용면적은 820㎡ 이상이다.
박태환 교통국장은 “경기교통공사는 경기도에서 처음으로 생기는 교통공사이다 보니 시군에서도 그 의미가 매우 크다”며 “교통공사가 시군 연관 교통사업을 많이 발굴해 31개 시군의 대중교통체계를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전담기구로 자리 잡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기교통공사는 지난달 24일 ‘경기교통공사 설립 및 운영 조례’ 및 ‘경기교통공사 출자계획 동의안’이 경기도의회를 통과, 설립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올 하반기 중 정식 출범될 전망이다.
김창학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