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난방 온돌의 현대화
동파 걱정 끝… 新한류
“환경을 생각하는 제품을 제공해 국가와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한국전통난방방식인 온돌을 현대화한 제품을 생산ㆍ판매하고 있는 ㈜지앤브이(대표 윤채권)의 포부다. 지난 2015년 법인등록을 통해 첫발을 내디딘 지앤브이는 남양주시 수동면에 위치해 있다. 지앤브이는 각종 난방 제품을 지속 생산, 국내는 물론 해외수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특히 방수ㆍ방진 최고등급인 IP69 등급을 획득해 반영구적인 수명이 가능한 난방제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현재 조달청 나라장터 MAS 제품으로 등록돼 있다.
특히 지앤브이의 대표 제품으로는 코스모 전기온돌이 주목받고 있다. 이 제품은 한국의 고유난방인 온돌을 안전하고 편리하며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된 제품이다. 아울러 코스모 전기온돌은 해외수출을 통해 한국 온돌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고 있다.
구체적으로 코스모 전기온돌은 부식에 강한 SUS304 강관 및 3중 피복전선을 사용했으며, 열선의 끊어짐이 없기 때문에 반영구적 수명이 가능하다. 또 별도의 보일러실이 필요 없어 공간 효율성이 높고 별다른 유지보수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특징이 있다. 물과 같은 액체를 이용한 난방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겨울철 동파의 위험이 없어 러시아같이 겨울이 길고 몹시 추운 나라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와 함께 코스모 전기온돌시스템은 공기순환을 이용해 더 적은 에너지로 효율적인 난방이 가능한 바닥난방 시스템이다. 바닥에서 데워진 뜨거운 공기는 위로, 차가운 공기는 아래로 가는 복사난방의 특성을 이용해 실내공기 전체를 따뜻하게 만들어주는 방식이다.
이밖에 스노우-멜팅 컨스트럭션(Snow-Melting Construction)의 경우 결빙이 있는 장소, 주차장 램프(Lamp) 및 주차장 도로에 설치가 가능한 방진ㆍ방수 제품이다. 스테인리스 재질로 이뤄져 오래 사용하거나 습기가 있어도 부식되지 않으며, 열에 강한 뛰어난 내구성으로 제품 수명을 극대화했다는 것이 지앤브이의 설명이다.
이 같은 기술로 지앤브이는 서울대학교 등 각종 학교, 유명산 자연휴양림, 중앙선 상봉ㆍ망우역 KTX 라운지, 판교 R&D 센터 등에 전기온돌시스템을 설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지앤브이는 지난해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으로부터 경기도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 기업에 필요한 각종 지원사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제품 개발 및 제품 광고를 하는 효과를 보게 됐다.
윤채권 지앤브이 대표는 “20여년간의 연구·개발 및 난방 시공경험과 각종 A/S, 감각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성실과 신뢰, 책임으로 보답해드리겠다는 신념에 따라 우수한 제품을 생산ㆍ공급하겠다”며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 연구ㆍ개발해 오늘보다 더 좋은 내일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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