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림동 시립요양원 건립 본격화…市 공공건축심의 통과 설계 돌입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이 모든 행정절차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최근 인천종합건설본부(종건)에 시립요양원 설계 등을 의뢰한 상태다.

1일 시에 따르면 최근 인천 공공건축 심의위원회를 열고 시립요양원 건립 사업을 조건부 통과했다. 앞서 지난 4월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에서 제시한 내용을 모두 보완했기 때문이다.

다만 사업기간은 당초 2021년 12월에서 8개월 연장한다. 공공건축 심의위원회에서 시립요양원의 과업지시서를 검토하던 중 13개월로 산정한 공사기간을 18개월로 5개월 연장하라고 요구했기 때문이다. 또 지난해 관련 법이 바뀌면서 공공건축 사업계획 사전검토와 공공건축 심의 통과가 필수 사항으로 바뀌면서 행정절차 추진에 3개월이 추가로 들어갔다.

시는 행정절차 통과에 따라 최근 인천종건에 시립요양원 설계와 건축공사를 의뢰했다. 이에 따라 인천종건은 2021년 3월가지 설계 공모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2022년 8월까지 공사를 준공할 방침이다.

시립요양원은 인천 남동구 도림동 386의8에 지상 3층 규모로 조성한다. 115명(일반실 67명, 치매전담실 48명)을 입소할 수 있는 규모다. 사업비는 77억8천900만원(국비 40억7천100만원, 시비 37억1천800만원)으로 추산한다.

시 관계자는 “사업기간이 약간 늘어났지만 시립요양원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는 모두 마쳤다”며 “사업기간이 늘어난 만큼 2022년 8월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승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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