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각 기관별로 제공했던 임신 지원 서비스를 과천시에서 한 번에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어 때마다 보건소를 방문해야 하는 불편도 줄어든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와 함께 각 기관별로 제공하는 각종 임신 지원 서비스를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는 ‘맘편한 임신’ 원스톱 서비스를 과천시 등 20개 지자체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
맘편한 임신 서비스를 이용하면 엽산제, 철분제, 산모·신생아 건강관리지원과 맘편한 KTX(특실 할인), 표준모자보건수첩 등 10종과 지자체별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한 번에 신청할 수 있게 된다. 또 임산부가 보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택배로 받을 수 있다.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임산부는 국민행복카드를 발급받은 후 정부24 홈페이지서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시범 지역의 주민센터나 보건소를 방문하면 된다. 과천시 등 20개 지자체 시범 운영을 통해 미비한 점을 개선하고, 내년 3월부터 원스톱 신청 대상 서비스를 추가해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어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도 온라인으로 신청하게 된다. 그동안 보건소에 방문해 진단서 등 구비서류를 첨부해 신청해야 했던 것을 정부24로 제출ㆍ신청하고, 시술비 지원결정통지서 역시 온라인으로 출력해 병원에 방문하면 된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이 총 17회까지 지원되기 때문에 보건소 방문 횟수를 최대 17회까지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은 전국적으로 시행한다.
아울러 국민이 태어나서부터 사망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에 맞춰 관련서비스를 묶어 제공하는 생애주기 패키지 서비스를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정부에서는 국민이 원하는 것을 미리,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패키지 서비스를 발굴하여 생애주기별로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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