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민은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인천의 최우선 시정과제로 ‘내 삶이 행복한 도시(시민행복)’를 꼽았다.
인천시는 1일 시청 1층 중앙홀에서 ‘코로나19가 바꾼 세상, 새로운 인천!’을 주제로 열린 인천 시민시장 대토론회를 했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이후의 삶에서 시급히 준비해야 할 주요 정책을 시민이 직접 고민하고 토론하는 형식이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한 300여명의 시민시장은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 내 삶이 행복한 도시,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등 코로나19 이후 시급히 추진해야 하는 5가지 과제에 대해 논의했다.
2시간여의 토론 후 투표에서 참가자 44.8%는 ‘내 삶이 행복한 도시’ 과제를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세부적으로는 ‘문화·여가를 통한 코로나 블루 극복(42.3%)’이 가장 높았고 교육관련 정보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 및 제공(20.7%), 재난 상황의 가정돌봄 지원체계 강화(18.9%) 등의 순이다.
2번째 시정과제론 지속가능한 지역 경제와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대한민국 성장동력 인천(성장동력)’이 22.4%를 득표했다.
이밖에 위험사회의 효율적 지방정부운영 체계를 확립하는 ‘시민과 함께하는 시정’이 17.3%,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공간을 조성하는 ‘더불어 잘사는 균형발전’이 12.9%, ‘동북아 평화번영의 중심’ 2.6%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시민시장님들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시민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후반기에도 시민과 함께 미래를 위해 해야 할 일은 반드시 하는 시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시는 민선7기 후반기 3대 핵심사업을 발표했다. 우선 인천e음 카드를 활성화하고, 광역철도망을 확충해 7개 노선, 175.44㎞에 이르는 철도 네트워크를 만드는 등 교통망을 확충한다. 폐기물 발생 최소화 정책과 환경 생활 폐기물 소각시설 조성 등 자원순환정책 대전환을 통해 2025년 수도권 매립지를 종료할 예정이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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