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전서 천안동중에 1골 차 석패
하남 남한중이 2020 협회장배 전국중고핸드볼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한중은 1일 오후 경북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 중등부 풀리그 마지막경기서 천안동중에 23대24,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전날 전북 이리중과의 경기서 왼쪽 엄지손가락과 오른쪽 허벅지 부상을 당한 ‘에이스’ 안영민이 컨디션 난조를 보인 남한중은 전반 초반부터 천안동중에 4골을 연속 허용하는 등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중반부터 남한중은 안영민, 박종은, 박범환이 득점에 본격 가세하면서 11대12로 전반을 마쳤다.
후반 들어서도 1-2점차로 이끌리며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남한중은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안영민이 왼쪽 사이드 중거리 슛이 성공하면서 20대20 동점을 만들었지만, 이후 천안동중에 내리 3점을 허용해 역전기회를 놓쳤다.
허길홍 남한중 코치는 “코로나19 여파로 훈련을 잘 못했지만, 선수들이 나름 선전했다고 생각한다. 또 타 팀에 비해 골키퍼가 약하다는 약점이 있는데 이번 대회를 통해 보완해야 할 점을 많이 찾아낸 성과가 있었다”면서 “10일 뒤 태백산기 대회가 열린다. 예선전서 천안동중과 다시 맞붙는 데 준비 잘해서 다음엔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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