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지역본부와 수원시가 저소득층 다자녀 가구에 대한 임대주택 무상공급을 추진한다.
LH 경기본부와 수원시는 2일 염태영 수원시장과 김요섭 LH 경기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다자녀 가구 수원휴먼주택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원휴먼주택사업은 수원시 민선 7기 약속사업으로, 수원시에 2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다자녀 가구(4자녀 이상 188가구)에게 최장 20년간 주택을 무상으로 지원해 주는 프로젝트이다.
이전까지는 수원시에서 주택을 직접 매입하는 방식으로 추진돼 예산과 시간이 많이 소요됐지만, 이번 협약을 통해 LH에서 보유하고 있는 매입임대주택을 활용, 사업추진에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올해 5자녀 가구 12세대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약 170여 세대를 지원할 계획이며, LH는 주택공급 및 관리를, 수원시는 대상자를 선정하고 보증금과 임대료 전액을 지원할 방침이다.
LH 김요섭 본부장은 “다자녀 가구에게 안정적인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수원시의 뜻깊은 사업에 LH의 임대주택을 제공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향후에도 지역사회와 협력해 국민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맞춤형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홍완식ㆍ정민훈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