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남동축구단(FC남동)이 4연승으로 멈췄던 연승 행진에 재시동을 걸었다.
FC남동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노원마들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K4리그’ 7라운드 경기에서 유동규의 멀티골로 노원유나이티드를 2-0으로 이기고 리그 2위 자리를 지켰다고 5일 밝혔다.
FC남동은 송영민 골키퍼를 중심으로 수비라인에 이동일-강병휘-전우성-서준영을 포진시키고, 수비형 미드필더에 정재현을, 미드필더엔 오성진-문준호-조평원-김현수, 최전방 스트라이커엔 유동규를 앞세웠다.
전반전 상대의 수비라인에 막혀 고전을 면치 못하던 FC남동은 후반전 다른 모습으로 경기장에 섰다.
후반전 오성진 대신 특급 조커 강민규를 투입한 FC남동은 노원유나이티드의 수비를 거칠게 흔들면서 승점 사냥을 위한 실마리를 풀기 시작했다.
유동규는 후반 17분 노원의 페널티에리어 안에서 벌어진 혼전 중 서준영이 공중으로 올린 볼을 그대로 헤딩슛으로 쏘아올리며 선취점을 가져갔다.
유동규는 또 후반 43분 역습 찬스 문준호가 FC남동 미드필드에서 흘려준 볼을 단독 드리볼로 왼쪽 사이드라인을 따라 페널티에리어 안으로 빠르게 치고 들어가 추가골을 터뜨려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멀티골을 기록한 유동규(6득점)는 한솥밥 후배 강민규(4득점)를 제치고 득점순위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날 승리로 리그 2위를 유지하고 있는 FC남동은 오는 11일 울산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안방에서 2연승 사냥을 나선다.
김경희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