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교육행정위원회는 초대 위원장인 조광희 위원장(더불어민주당ㆍ안양5)과 김미리(더불어민주당ㆍ남양주1)ㆍ송치용 부위원장(정의당ㆍ비례) 등 총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돼 활동을 시작했다. 교육행정위는 감사·급식·학교신증설·사학지원·학생안전·교육환경개선·학부모지원·노사협력·미래교육·도서관지원·학원 등 교육행정 전 범위에 걸친 다양한 의정 활동을 추진했다.
조광희 위원장은 “지난 4년 동안 경기도 인구가 100만명 이상 늘면서 도의원 정수도 14명 늘어났다. 이에 제10대 도의회가 출범하면서 교육행정위도 신설됐다”며 “경기도교육청의 교육행정 전반을 다루는 교육행정위의 초석을 위원님들과 다질 수 있어 영광”이라고 말했다.
■ 광역 지자체 최초의 무상교복 도입
교육행정위는 출범과 동시에 광역지자체 최초의 무상교복 지원을 이끌어냈다. 특히 무상교복 지원에는 합의가 있었지만 지원방식을 둘러싸고 학부모, 시민단체, 교복업체가 현금지원과 현물지원으로 나뉘어 큰 혼란이 있었다. 하지만 교육행정위는 수차례의 간담회와 공청회를 개최하고, 실제 수혜 대상인 초등학생과 중학생 2만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실시·공표함으로써 합의를 이끌어냈고, 학교가 직접 교복을 지원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이후 경기도의 지원방식은 전국으로 확대돼 현물지원이 보편화됐으며, 교복시장을 재편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 실내체육관 건립·공기질 관리 등 행정 지원
미세먼지로부터 학생들의 건강을 지키고자 경기도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자체와 함께 실내체육관 건립에 나섰다. 경기도는 2천447개의 초중고 중 720교가 체육관이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2019년도 136교, 2020년도 110교에 대한 실내체육관 건립을 도교육청, 도, 시ㆍ군이 50대 35대 15로 재원 분담해 진행한다. 또한 교육행정위는 공기청정기를 모든 교실에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학생 건강권 확보에 주력했다.
■ 시민감사관·학교급식 관련 조례 등 활발한 입법활동
교육행정위는 학생의 학교생활과 밀접한 영역의 법제화에 앞장섰다. 안전한 학교급식 운영조례, 친환경 학교급식 지원 조례, 학교급식 정보공개 조례를 제정해 학교급식의 안정성을 추구했다. 아울러 시민감사관 조례, 공익제보보호 조례 등을 통해 투명한 학교 행정을 추구했다. 또한 학교시설물 개방을 확대하고자 학교신설 시 주민편의성을 도모해 설계토록 도교육청이 대응하도록 했다.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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