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더욱 푸른 송도국제도시를 위해 송도랜드마크시티(송도 8공구) 안에 새로운 완충녹지를 조성했다.
인천경제청은 26억7천만원을 투입해 송도 8공구 안에 1·2·3·4·9호 등 5곳의 완충녹지를 준공했다고 5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이 지난해 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달 말 준공한 완충녹지 5곳은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 아파트, 송도 더샵 마리나베이, 미송초등학교, 해양1중학교(가칭), 인천아암초등학교 등과 가까운 곳에 자리 잡고 있다. 이들 완충녹지에는 해송, 꽃사과, 느티나무, 이팝나무 등 교목 1천756그루를 비롯해 보리수, 목수국, 황매화 등 관목 5만1천649그루와 초본류의 하나인 사사 4만2천200본이 심어져 있다.
인천경제청은 그동안 완충녹지를 조성하는 과정에서 송도 호반베르디움 3차의 입주 시기가 당초 지난달에서 1월로 앞당겨진 이후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아파트와 가까운 공사에 우선적으로 힘을 기울여 왔다. 또 아파트 입주 예정 주민들의 의견도 반영했다.
특히 인천경제청은 학교와 인접한 완충녹지의 경우 면학 분위기 조성 등을 위해 흙쌓기(마운딩)로 높이를 다른 완충녹지보다 50㎝ 올린 2m로 시공한 데 이어 식재 밀도를 높여놨다.
이번 준공으로 송도에는 완충녹지가 모두 32곳으로 늘어났다. 이들 완충녹지의 면적은 44만7천841㎡에 달한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 오는 2030년까지 29곳의 완충녹지를 추가로 조성해 쾌적한 자연환경 조성과 함께 도로의 매연 및 소음 등을 줄여나갈 예정이다.
석상춘 인천경제청 환경녹지과장은 “이번 완충녹지 준공으로 송도가 더 푸르러지고 주민들의 삶의 질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제초작업과 병해충 방제 등 완충녹지 관리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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