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수원 도시형미래학교’ 설립 승인…내년 8월 학교·복합시설 동시 착공

수원 권선구에 전국 최초로 들어설 예정인 ‘도시형 미래학교’가 교육부ㆍ행정안전부의 중복 심사로 제동이 걸리는 것 아니냐는 볼멘소리(경기일보 3월12일자 6면)가 나오던 가운데 중앙 부처의 모든 심사에서 통과 결정이 났다. 이에 따라 수원 도시형 미래학교는 내년 8월 학교와 복합시설이 동시 착공 절차를 밟게 됐다.

6일 수원시에 따르면 행안부는 수원 권선구 아이파크시티 일원(1339번지)에 조성되는 1만2천272㎡ 규모의 도시형 미래학교 관련 중앙투자심사를 열고 지난달 30일 ‘조건부 승인’ 결정을 내렸다. 그 결과는 이달 1일 경기도에 통보됐다.

이곳에는 유치원ㆍ초ㆍ중학교 등 ‘학교’와, 수영장ㆍ체육관ㆍ도서관ㆍ평생학습시설 등 ‘복합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앞서 교육부는 지난 2월6일 중앙투자심의를 통해 학교 신설을 승인했지만 행안부 중투심 일정으로 복합시설 신설 승인이 미뤄지던 상황이었다. 이번 행안부 승인을 통해 모든 중투심 과정이 끝나면서 2021년 8월 동시 착공이 이뤄지게 됐다. 개장 및 개교는 2023년 3월 예정이다.

행안부는 도시형 미래학교 설립 사업을 추진할 때 세 가지 조건을 이행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이 조건은 ▲학생 안전 확보 ▲효율적 시설ㆍ인력 운영계획 수립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 등이 골자다.

수원시 관계자는 “사업을 추진할 때 적절한 계획을 세우라는 의견을 담아 조건부 승인 결정을 받았다. 조건이 이행됐을 때 통과 결정을 내린다는 건 아니고, 사업 추진 과정에서 이들 조건을 반영하라는 의미”라며 “행안부 중투심이 최종 통과된 게 맞다”고 설명했다. 이어 “법률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주민들은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도시형 미래학교 동시 착공을 지속 주장해오던 수원아이파크시티 발전 및 마을교육공동체사업추진위원회 김영진 위원장은 “권선주민들이 약 10년의 세월 동안 지역 발전을 위해 목소리를 내왔는데 마침내 모든 중투심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도시형 미래학교의 전국 최초 모델인 수원 사례가 잘 해결된 것이 기쁘고 앞으로도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연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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