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르네상스 소통 최우선, 사람이 모이는 도시 만들것”
“변화와 소통으로 사람 모이는 활력 도시를 만들겠 습니다.”
허인환 인천 동구청장은 교육과 주거 환경 등 정주 기반 확충을 통해 ‘사람이 모이는 동구’ 만들기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 내 24곳에서 진행 중인 재개발사업을 통해 ‘떠나는 동구에서 모이는 동구’를 준비 중이다.
이 과정에서 허 구청장은 주민과의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 그는 “초심을 잃지 않고 주요 정책의 구상과 추진, 실행 단계부터 늘 주민과 소통하려 한다”며 “그래야 주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정책이 만들어지기 때문이다”고 했다. 이어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 손에 잡히는 소소한 행복을 주민께 안겨주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했다. 다음은 허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Q 지역현안 해법을 찾는 주민과 공감·소통 방법이 있다면.
A 종전 지방자치단체의 소통방식은 100여명 또는 200여명 단위로 모집해 놓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전달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방법을 개선, 주요 지역현안에 대해 주민에게 먼저 찾아가 공론과 소통의 장을 마련해 허심탄회하게 대화하는 방식을 택했다. 주민들이 직접 지역현안 결정에 참여하는 기회를 줘 주민간 갈등 뿐 아니라 주민과 구청 간 갈등을 해소하고 있다.
지역현안 토론회는 종전의 관주도 토론회 방식에서 탈피해 주민이 원하는 현안을 주제로 민과 관이 대등하고 수평적인 위치에서 자유롭게 토론하는 방식이다. 이러한 민과 관의 숙의과정을 동구 공식 유튜브로 생중계해 보다 많은 주민이 공감대를 형성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Q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한 동구사랑상품권이 인기인데.
A 지난 2019년 4월 25일 동구사랑상품권 10억원을 발행했는데, 3개월만에 판매 완료 후 5억원을 추가 발행해 추석을 전후해 완판하는 성과를 냈다. 그동안 상품권 유통과정을 모니터링해보니 유통금액의 53% 이상이 지역 내 전통시장에서 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020년엔 130억원으로 확대 발행했다. 현재 전통시장, 슈퍼마켓, 식당, 학원 등 1천500여개의 가맹점을 통하여 활발히 유통 중에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소비가 위축,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을 위해 동구사랑상품권을 10% 특별 할인판매를 했다. 또 긴급재난지원금 등 정부 정책수당도 동구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해 지역 내 소상공인 매출을 올릴 수 있도록 했다.
타 지자체의 전자상품권과 다르게 노인인구가 많은 동구지역 특성에 맞게 종이상품권을 채택한 것에 대해 매우 효과적이었다는 평가도 받았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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