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 '2020년 맛있는 집' 선정 경연대회... 외식업계 활기

이재현 서구청장(오른쪽에서 2번째)이 2020년도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경연대회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서구 제공

인천 서구가 2020년도 ‘맛있는 집’ 지정을 위한 음식경연대회를 했다고 7일 밝혔다.

구는 해마다 지역 내 대표 맛집 발굴을 위해 음식문화축제와 함께 음식경연대회를 열었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음식문화축제의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하지만 구는 침체한 외식업계가 활기를 되찾을 수 있도록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음식경연대회를 치르기로 했다.

대회에는 한국의 전통음식 불고기부터 막창구이, 흑염소전골, 닭볶음탕, 커다란 생선살이 올라간 초밥, 통통한 문어와 전복이 가득한 해신탕, 시원한 여름을 겨냥한 냉짬뽕까지 산해진미가 다 모여 여느 때보다 풍성한 경연장의 모습을 뽐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대회에 참가한 참가자와 일일이 인사를 나누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겪고 있는 어려움에 공감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외식업소의 매출 증대를 위한 서로e음 활용방안 등을 끊임없이 고민하겠다”며 “또한 ‘맛있는 집’ 지정을 통해 우수한 맛집을 꾸준히 발굴하고, 지속적인 지원 또한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맛과 독창성부터 국내산 식재료 사용률, 음식점 운영 기간까지 고려한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한 최종 업체는 ▲도담초밥(심곡동) ▲문경주의 매콤코다리(가좌동) ▲만흥(석남동) ▲원갈비(심곡동) ▲월출산흑염소탕추어탕(심곡동) ▲장춘닭개장(왕길동) ▲촌장골 당하점(당하동) ▲한돈생고기&칡냉면(청라동) 등 8곳이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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