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장현국 도의회 후반기 의장

“협치·상생 위한 디딤돌 의장 될 것”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장현국 신임 의장이 7일 오후 도의회 접견실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장현국 신임 의장이 7일 오후 도의회 접견실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지방의 정책으로 미래의 희망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장현국 후반기 의장(더불어민주당ㆍ수원7)은 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의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디딤돌 의장’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의원마다 도민들이 피부에 느낄 수 있는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포용적 리더십을 발휘해 적극 돕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오는 10일부터 공식 임기가 시작되는 장현국 의장. 그가 밝힌 후반기 도의회 목표와 관련된 키워드는 ‘디딤돌’이다. 장 의장은 ‘(가칭) e-디딤돌 시스템’으로 시간·장소 관계없는 의정 활동 지원을 이루고, 지방의원의 역량을 키우는 ‘디딤돌 교육기관’인 ‘(가칭)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장 의장은 “의정지원 시스템 구축과 지방의회 의정연수원 건립은 내실 있는 의정 활동을 위한 필수 조치다. 도정질의·행감·예산심의 자료의 효율적인 확보와 관리를 위해선 체계적 시스템이 시급하다”며 “지방의회 의정연수원의 경우 도의원과 의회사무처 직원들이 마땅한 시설 없이 국회 의정연수원과 행정안전부 지방자치 인재개발원, 사설기관 등에서 교육받는 데 대해 문제의식을 갖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약으로 내세운 도의회 북부 분원 설치는 외부기관의 객관적인 연구용역과 의회, 집행부, 북부지역 시·군, 시·군의회 간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단과 한 몸으로서 도민 행복을 함께 추구해나가겠다고 공언했다. 장 의장은 “의장단과 민주당 대표단이 한마음으로 협력해 나갈 수 있도록 대화 채널을 구축해 의회 주요정책을 결정하는 등 소통을 강화할 예정”이라며 “민주당 대표단과 함께 도민을 대변하는 민의의 전당으로서 도민이 부여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장 의장은 잦아들지 않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전반기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회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것을 약속했다. 그는 “지역주민과 집행부를 잇는 ‘디딤돌 역할’을 지속하고, 각종 긴급자금 지원책이 적재적소에 투입될 수 있도록 꼼꼼히 심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장 의장은 전반기 송한준 의장(안산1)이 추진한 ‘도의원 공약 정책사업화’와 관련, 후반기에는 ‘찾아가는 현장 도의회’를 운영하며 마무리 짓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그는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SNS 등 온라인 소통 활성화로 의원들의 홍보지원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뜻도 전했다.

아울러 장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 및 지방자치단체 간 소통과 연대를 강화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활동하겠다는 각오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장 의장은 “정치인의 가장 중요한 덕목 중 하나는 ‘소통’이다. 마음을 나누고 공감대를 넓히지 않고선 협치와 타협에 이를 수 없다”면서 “항상 낮은 자세로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의장이 되겠다. 도민들에겐 ‘일 잘하는 의회’, 의원들에겐 ‘일할 맛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장현국 신임 의장이 7일 오후 도의회 접견실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제10대 경기도의회 후반기를 이끌어 갈 장현국 신임 의장이 7일 오후 도의회 접견실에서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고 있다. 김시범기자

최현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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