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챌린저스가 ‘2020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에서 ‘꼴찌’ 고양 위너스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둬 단독 선두를 지켰다.
파주 챌린저스는 8일 고양 위너스구장에서 계속된 대회 17차전서 중간계투 이지원의 2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 호투와 팀 타선이 9안타를 효과적으로 집중시켜 고양 위너스를 4대3으로 제쳤다. 이로써 파주 챌린저스는 11승1무5패, 승점 34로 이날 용인 빠따형을 누른 연천 미라클(9승1무7패ㆍ승점 28)에 여전히 1경기 앞선 단독 선두를 달렸다.
챌린저스는 1회말 1번타자 지준룡의 우중간 2루타와 박지오의 희생번트, 김동진의 볼넷에 힘입어 선취점을 뽑아내 기선을 잡았다. 하지만 3회초 위너스가 김차연의 2루타를 시작으로, 길나온, 박건형의 안타와 볼넷 1개를 묶어 3점을 뽑아내 단숨에 3대1로 전세를 뒤집었다.
챌린저스는 4회말 반격서 이민석의 중월 솔로 홈런으로 1점차로 따라붙은 뒤 7회말 석지훈, 이민석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4대3 재역전에 성공하며 승부를 갈랐다.
한편, 이어 열린 경기에서 연천 미라클은 용인 빠따형에 7대6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2위를 지켰다.
미라클은 4대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9회말 상대 실책과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뒤, 엄상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해 추격의 불을 당겼다. 이어 문지환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태 6대6 동점을 만들고, 2사 만루서 황수려의 끝내기 결승타가 터져 대역전극을 완성했다.
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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