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행부에 민의전달 소통 강화”
“하루하루 시민을 위하는 일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며 부의장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일 인천시의회 제264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제8대 시의회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서 재적의원 36명 중 26명(72.2%)의 지지를 받아 제2부의장을 맡은 백종빈 시의원(더불어민주당·옹진)은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의 발언과 생각들을 집행부에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백 부의장은 시정 활동의 중심에는 항상 시민이 있다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의 발언은 지역 주민에게서 나오기 때문에 어느 하나도 소홀히 하지 않고 신중히 다뤄야 한다는 게 그의 신념이다.
백 부의장은 “이제 막 부의장 업무를 하기 시작해 많이 부족하지만 믿고 지지해준 동료 시의원들과 함께 논의하며 후반기 시의회를 이끌어가겠다”며 “특히 시민의 뜻을 바탕으로 시의회가 집행부가 시민을 위한다는 공감 하나로 협력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시의회의 시 집행부에 대한 냉철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소홀하지 않을 생각이다. 시민의 혈세를 적재적소에 쓸 수 있도록 집행부와 긴장 속에서 협력관계를 유지하겠다는 뜻이다.
그는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어 후반기 의회의 책임감은 막중하다고 생각한다”며 “긴장 속 협력관계에서 집행부와 정책적 대안을 주고받으며 더 나은 방향을 찾아가는, 시민을 대변하는 의회가 되겠다”고 했다.
특히 백 부의장은 옹진군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에도 충실할 것을 다짐했다. 특히 섬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어촌·어항 현대화를 위한 어촌 뉴딜 300사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일 생각이다. 그는 전반기엔 건설교통위원회 제1부위원장을 맡았고, 이전엔 제6대 옹진군의회 부의장, 옹진농업협동조합장, 제7영흥화력 민·관 공동조사단 위원 등을 맡았다.
그는 “옹진군 도서지역 선착장에는 각종 방치 쓰레기, 해양쓰레기가 산적해 있어 바다 오염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며 “이는 자연경관 파괴, 동식물 개체 수 감소, 선박사고 유발 등에도 영향을 미쳐 도서지역 가치와 정주여건을 떨어뜨리는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자칫 섬 주민들의 계속되는 생계 걱정으로 이어져 삶은 낙관적으로 바라보기 힘들게 한다”고 덧붙였다. 백 부의장은 “이를 개선하기 위해 어촌정주어항과 소규모항에 대한 정비와 어항개발 사업과 인천시의 2030년을 목표로 한 명품 섬 만들기 26개 단위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그는 코로나19로 인한 비상시국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시의회를 만들도록 돕겠다고 강조했다.
백 부의장은 “어려운 시기인 만큼 모두의 역량을 하나로 끌어 모아 최적의 대책을 찾아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시민에 대한 신속한 지원과 함께 각종 현안을 현명하게 해결하는 후반기 시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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