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화력본부 유기상 본부장, 주민 생활 행복하도록 설비 안정 운영에 만전

▲ 한국동서발전(주) 일산화력본부 유기상 본부장이 인터뷰를 하고 있다.

“고양시를 중심으로 주변 지역에 값 싸고 품질 좋은 전기와 난방열을 공급해 주민 생활에 행복을 주는 것이 최우선 가치입니다. 설비 안정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한국동서발전㈜ 일산화력본부 유기상 본부장(57)은 “전력수요가 많은 도심지 발전소로써 보다 도시친화적 경관의 발전소로 업그레이드 하고, 설비효율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중장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 본부장은 “지난 1993년부터 발전소 환경 관리에 꾸준히 힘써왔다. 청정연료인 천연가스를 발전 연료로 사용해 안전하고 깨끗하다. 또 지난해에는 187억원을 환경설비에 투자, 도시지역 대기 환경 개선에 기여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에 따라 25년간 발전업계 최장수 녹색기업에 선정됐고, 올해도 환경부 주관 녹색기업대상 부문에 선정됐다”고 말했다.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부품 국산화는 발전의 핵심 목표다.

그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 비중을 25%까지 높이기 위해 연료전지 13.3MW, 태양광 1.5MW, 대규모 ESS설비 108MWh급을 운영 중”이라며 “고양시 및 인근 수도권 지자체와 협력해 신재생사업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동안 해외에서 전량 수입하던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해 일산화력본부를 국내 중소기업들이 개발한 제품을 실증해주는 ‘국가실증단지 발전소’로 운영하는 한편, 협력기업에 매년 30억 원의 연구개발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 결과, 가스터빈 핵심 부품 중 32개 품목을 국산화에 성공했다. 약 300억원의 수입대체 효과와 함께 정비비용 절감 효과도 올리고 있다”면서 “국산화 개발에 성공한 중소기업은 기술경쟁력을 강화시킬 수 있고, 일산화력은 외산대비 약 120억 원의 구매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또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유 본부장은 직원들이 일하기 좋은 사업장을 조성하고자 ‘한지붕 세가족 현장 안전점검’ 및 ‘일산본부 2020 조직문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사회와 상생에 적극 나서겠단 각오다.

그는 “발전소 운영 이래 약 140억 원을 지역에 환원했고, 올해 하반기에는 ‘행복에너지 드림(Dream)’이란 캐치프레이즈 아래 지역경제 살리기 및 사회적 약자지원에 나선다”며 “지역과 함께 하는 동행사업을 집중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본부장은 “일산화력본부는 30만 가구에 전력을, 17만 가구에 난방열을 제공하며 경기북부지역 전력계통 안정 및 자립도 향상에 기여하고, 대기환경 개선 및 주민생활 편익 증진을 도모한다”며 “특히 대수요처 인근에 있어 송변전 손실이나 전력계통 안정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 앞으로 고효율ㆍ환경친화적 설비로 교체해 전기와 난방열을 보다 더 싸게 제공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의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ㆍ김민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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