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처제의 목욕 장면을 몰래 촬영한 형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성남수정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3일 오전 8시께 성남시 수정구 소재 자택 내 화장실에서 샤워를 하고 있었던 처제 B양(10대)을 스마트폰을 이용해 불법 촬영을 한 혐의다.
샤워를 하고 있었던 B양은 화장실 창문을 통해 외부에서 누군가가 스마트폰을 이용해 자신을 찍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A씨는 불법 촬영을 눈치 챈 B양이 소리를 지르자 현장에서 도주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양 자택 인근에 주차된 차량 블랙박스를 분석해 용의자를 A씨로 특정하고 검거했다.
A씨와 B양은 형부와 처제 사이로 A씨 부부와 B양은 한 집에서 함께 살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여죄를 수사하는 한편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사건이 접수된 것은 맞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양휘모ㆍ이정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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