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가 송도 6·8공구 일대에서 기승을 부리던 불법주차(본보 6월 12일자 5면) 단속에 나섰다.
구는 불법 주차로 사고 위험이 높아진 송도 SK뷰 아파트 주변을 비롯해 6·8공구 일대를 집중 단속했다고 14일 밝혔다.
송도 SK뷰 아파트 후문 앞은 왕복 5차선 도로가 있지만, 불법주차 차량이 3중으로 뒤엉켜 도로 양쪽을 빼곡하게 점령한 탓에 해당 지역을 오가는 운전자들이 중앙선을 넘나드는 등 사고 위험이 반복했던 곳이다.
구는 우선 SK뷰 아파트 후문에 ‘불법주차 금지’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난 6일부터 단속을 시작했다.
송도 힐스테이트 더테라스, 송도 SK뷰, 아암초등학교, 미송초등학교, e편한세상 송도, 힐스테이트레이크송도 등 불법주차가 기승을 부리는 곳들이 주요 단속 대상이다.
구는 별도 단속반을 구성해 운영한 결과 7일 77건, 8일 100건, 9일 52건, 10일 37건을 포함해 총 266건의 불법주차 차량을 적발했다.
구는 지역주민의 불편이 해소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6·8공구 일대에 불법주차 차량을 감독하는 전담 인력을 배치, 단속을 강화해서 불법주차를 근절하겠다고 했다.
구 관계자는 “SK뷰 아파트 후문까지의 도로가 정식 도로로 개통한 것을 확인해 단속에 돌입했다”며 “주민의 안전이 확보될 때까지 무기한으로 단속을 강화해나가겠다”고 했다.
김보람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