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LH 인천본부, 취약계층에 긴급구호물품키트 전달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14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과 인천터미널역, 경인국철 동인천역과 주안역 등에서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물품키트 200세트를 전달했다. LH 인천본부 제공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가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물품키트를 전달하는 등 ‘인천 아웃리치’ 활동을 했다.

시와 LH는 14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과 인천터미널역, 경인국철 동인천역과 주안역 등에서 취약계층에게 생수, 빵류, 간편식사, 마스크 등 구호식량 및 물품꾸러미가 든 긴급구호물품키트 200세트를 전달했다. 또 위기상황에 놓인 취약계층은 LH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토록 주거 상담도 했다.

이는 시와 LH는 지난 4월부터 추진 중인 아웃리치 사업이다. 아웃리치는 거리, 대중교통시설 등 취약계층이 거주하는 현장을 찾아 점검해 대상자를 집중 보호하고 지원하는 적극적인 봉사활동이다.

특히 이날 시와 LH는 비주택거주자를 지원하는 (사)인천내일을여는집, 내일을여는자활쉼터, 인천쪽방상담소 등과 함께 했다.

▲인천시와 LH(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는 14일 인천도시철도 1호선 부평역과 인천터미널역, 경인국철 동인천역과 주안역 등에서 취약계층에게 긴급구호물품키트 200세트를 전달했다. LH 인천본부 제공

시와 LH가 아웃리치 활동으로 발굴한 주거지원대상자는 LH 인천본부 내 이주지원119센터를 통해 LH공공임대주택으로 이주지원하고, 이주 대상자는 보증금과 이사비, 생필품을 지원받는다. 이주 후에는 이주자가 정착할 수 있도록 청소·세탁·금융 및 심리상담 등 다양한 주거생활지원서비스와 직업교육프로그램 등을 통한 지속적인 자립지원서비스도 연계한다.

또 LH는 비주택거주자가 공동이주하고, 자립지원기관이 상주하며 거주자의 자립을 지속적으로 돌보는 ‘자립형 공유주택(Supportive Housing)’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비주택거주자 주거상향지원사업이 단순한 주거지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자립까지 완성함으로써 비주택거주자의 주거안전망 구축을 실현하는 사업으로 성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LH와 함께 아웃리치 활동에 집중, 열악한 주거상황에 놓여있는 시민을 최대한 돕겠다”며 “주거상향지원사업 안내와 긴급구호 활동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LH 인천본부 관계자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폭염과 열대야 등 혹서기가 이어지는 9월까지 쪽방, 지하철역사 등 복지사각지대 현장을 찾을 계획”이라며 “인천의 취약계층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집중 지원하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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