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가평 연인산을 찾는 휴가객의 색다른 추억을 위해 마을주민들과 함께 ‘옥수수 미로’를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옥수수 미로’는 경기도가 가평군 승안2리 ‘아홉마지기 체험마을’과 함께 농촌마을 활성화 협력 사업으로 연인산도립공원 탐방안내소 인근 2천645㎡ 규모의 체험 공간이다. 마을주민들이 지난 3월부터 옥수수 씨앗을 파종, 작물로 가꿔 농촌마을 협력사업의 의미를 더했다. 현재 옥수수는 2m 이상 자라 미로체험의 재미를 톡톡히 만끽할 수 있다. 미로 체험이 끝나 출구로 나오면 아이스크림, 옥수수 등 먹을거리를 즐길 수 있다. 또 아름드리 피어난 금계국 꽃밭, 장미터널을 감상하고 사진까지 찍을 수 있어 보는 재미, 먹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옥수수 미로’의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이다. 야간체험은 오후 6시 이후 가능하다.
‘아홉마지기 체험마을’은 과거 천주교인들이 화전민마을을 형성해 살면서 넓고 평평한 곳에 좁씨 아홉 말을 뿌려 힘들게 살았다는 기억을 잊지 말자는 의미에서 유래됐다.
김영택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연인산도립공원 발전과 옥수수 미로 체험 프로그램 운영에 적극 노력해준 마을주민들께 감사하다”며 “천혜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 용추계곡과 더불어 옥수수 미로 체험으로 연인산을 찾는 모든 이들이 즐거운 추억을 갖고 가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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