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논현동 모델하우스 외벽 무너져

구 "철거 요청"

15일 오전 1시 11분께 인천 남동구 논현동 ‘e편한세상 서창’ 모델하우스 외벽 철재 구조물이 무너졌다. 인천소방본부 제공

인천 남동구의 한 모델하우스 외벽이 무너지면서 차량 2대가 파손됐다.

15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1분께 남동구 논현동 한 오피스텔 모델하우스에서 약 가로 6m 세로12m 크기의 외벽 철재 구조물이 무너지면서 주차한 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차해있던 베르나, 1.5t 탑차가 일부 파손됐다.

이 모델하우스는 지난 2018년 10월 30일, 2020년 10월 22일까지 해당 가설건축물을 사용한다는 신고를 냈다. 이후 다른 용도로 사용하던 모델하우스에 합판을 둘러 오피스텔을 홍보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구는 최근 비가 내리면서 합판 무게가 무거워지자 철재 구조물이 하중을 견디지 못해 무너진 것으로 보고 건축주에 철거를 요청했다.

구 관계자는 “곧 모델하우스 부지에 오피스텔 착공을 할 예정”이라며 “행인의 접근을 막는 등의 조치를 했고, 철거도 곧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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