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시장ㆍ군수협의회 민선7기 제7차 정기회의가 코로나19 감염 예방에 만전을 기한 가운데 개최됐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올해 후반기에도 협의회장을 6개월 더 맡기로 했다. 내년 1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의 회장은 곽상욱 오산시장이 선출됐다.
협의회는 15일 오전 11시 고양시 일산동구 소노캄 고양 호텔에서 민선7기 제7차 정기회의를 열고 민선7기 후반기 신임 임원진 선출 및 공통현안에 대한 안건 심의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안병용 협의회장은 내년 전국 시장 군수 구청장 협의회장에 도전하겠다고 밝혔다.이와 함께 협의회는 경기도와 중앙정부에 건의할 12개 안건을 의결했다.
고양시는 광역교통대책으로 설치한 환승시설 등 시설물을 사업 시행자가 마음대로 팔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의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을 제안했다.
고양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삼송지구를 개발하면서 설치한 삼송역 환승주차장을 매각하려해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의정부시는 민원대기현황 모바일 앱 개발을 건의했고, 안산시는 시화산업단지 환경관리권 일원화와 국가산업단지 관리권한 지방자치단체로 위임해 달라고 요청했으며 오산시는 도서관 내 공연장 등록을 위한 건축법 개정을 건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감염 확산세가 지속됨에 따라 철저한 관리 하에 진행됐다.
안병용 회장은 “코로나는 코리아를 이길 수 없다고 한다. 코로나19 방역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 하는 시장ㆍ군수님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지금까치럼 조금만 더 노력한다면 우리는 반드시 코로나19를 이길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이에 앞서 이날 오전 10시에 열린 ‘개발제한구역 정책발전 경기도 시장·군수협의회’ 제10차 정기회의에는 21개 시·군이 참석, 개발제한구역 주택개량 보조사업 신청자의 범위를 확대하는 제도 개선안 등 안건을 논의했다.
서철모 화성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개발제한구역 지정 당시 거주자 노후주택을 소유하고 3년 이상 실제 거주하는 자에 한해 주택개량보조사업이 시행되고 있지만 신축 된 지 20~30년 이상 된 노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구역 내 주민들이 보조금 신청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고 밝혔다.
이에 서 시장은 개발제한구역 내 노후주택(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을 소유하고 20년 이상 실제 거주하고 있는 자가 보조금 신청 가능하도록 ‘개발제한구역 주택개량보조사업 및 LPG소형저장탱크 지원사업 운영방안’ 신청자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제원ㆍ박수철ㆍ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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