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역사랑상품권이 상반기에만 1조334억원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6조원까지 발행규모를 늘린 지역사랑상품권이 상반기에만 경기도 1조334억원, 인천 1조474억원 등 모두 5조8천억원 판매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연말까지 이어가기 위해 올해 6조원으로 예정된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지원 규모를 9조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앞서 국회에서 추가로 발행되는 3조원에 발행액의 8%에 해당하는 국비 2천400억원과 본예산 발행지원 규모 미 판매분에 발행액의 4%에 해당하는 국비 777억원을 지원하는 추경안이 통과됐다. 각 지자체는 총 3천177억원을 지원받아 지역 여건에 맞게 개인당 월 구매 한도 100만원 이내에서 연말까지 10% 할인 판매를 지속한다.
이어 올해 1차 추경을 통해 6조원 규모로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은 상반기에만 약 5조 8천억원(96%)이 판매된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판매액은 1월 5천322억원, 2월 4천192억원, 3월 7천588억원, 4월 1조4천621억원, 5월 1조3천306억원, 6월 1조2천718억원 등이다.
지역별로는 인천이 1조474억원, 경기도가 1조334억원을 발행했고, 이어 부산 7천204억원, 전북 4천641억원, 전남 3천554억원 등 전국적으로 판매량이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 상품권 사용내용을 살펴보면 일반휴게음식점이 30.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슈퍼마켓, 편의점 등 유통업(19.0%), 음료식품(13.8%). 학원(9.9%), 보건위생(7.2%). 의원(5.8%) 등 생활밀착형 업종에서 사용됐다.
고규창 행안부 지방재정경제실장은 “3차 추경을 통한 지역사랑상품권 추가 발행으로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소비를 진작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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