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최고위 출마 선언 앞둔 염태영 수원시장, 온라인 출판기념회

‘염태영 에세이 코로나19, 그 후’ 온라인 출판기념회가 열린 16일 오후 수원 이학순 베이커리에서 (왼쪽부터) 김준혁 한신대교수, 염 시장, 정재환 박사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염태영 에세이 코로나19, 그 후’ 온라인 출판기념회가 열린 16일 오후 수원 이학순 베이커리에서 (왼쪽부터) 김준혁 한신대교수, 염 시장, 정재환 박사가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진행하고 있다. 윤원규기자

염태영 수원시장이 민주당 최고위원 출마 선언을 앞두고 자신의 에세이 ‘코로나19, 그 후’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열었다.

염태영 시장은 16일 수원시 장안구에 소재한 이학순 베이커리에서 온라인 출판기념회를 열고 “자치분권이 재대로 가기 위해선 개헌을 해야 한다”며 “1995년부터 지방자치단체장을 뽑아서 자치의 나라, 지방자치 시대로 접어들었는데 헌법 구조는 이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수원시가 꼭 필요한 특례시, 이것이 담겨져 있는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통과를 염원한다”고 덧붙였다.

염 시장이 출간한 에세이 ‘코로나19, 그 후’는 2018년 수원시장 3선에 출마하면서 만든 ‘모두를 위한 나라’의 두번째 버전이다. 책은 코로나19 사태의 최일선을 지켜낸 지방정부들의 사투기이자 전혀 달라진 세상을 준비하며 우리 사회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염 시장의 경험을 녹여 제시하고 있다.

3선 시장이자 자치분권을 위해 중앙 정부를 상대로 최전선에서 힘써온 염 시장은 책을 통해 감염병 방역과, 경제위기 국면에서 나타났던 여러 문제점들을 복기하며 행정과 정치문화 전반에 대해 자치와 분권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냈다.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국회부의장(부천시병)은 추천사를 통해 “이 책을 읽고, 염태영 시장이 여전히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발전을 전도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며 “3선 시장으로서의 경륜에 지속가능발전 분야 최고 전문가로서의 내공이 더해져 나올 수 있는 최고의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이낙연 국회의원(서울 종로구)도 “수원시는 코로나 이전부터 특별한 결단으로 사회에 기여했다”면서 “염태영 시장은 시대의 과제를 늘 직시하며 그 이행을 솔선해왔다. 그 치열한 사투의 발자취가 염 시장의 책 ‘코로나 19, 그 후’에 담겨 있다”고 했다.

이와 함께 같은 당 김진표ㆍ박광온ㆍ김두관 의원이 염 시장 에세이에 추천사를 보냈다.

한편 염태영 시장 측은 이날 출판기념회에 앞서 수원시 내부망에 “시 공직자들께선 ‘가야되나 말아야 되나 하나’ 전혀 고민하지 마시고, 단 한사람의 공직자도 출판기념회에 오지 말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며 “코로나19 방역현장에서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역량을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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