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주간전망대] KT, LGㆍNC 상대 홈 6연전에 중위권 도약 사활

SK는 안방서 롯데 상대한 뒤 대전 원정 나서 한화와 격돌

▲ KBO리그 엠블럼

프로야구 KT 위즈가 이번주 잡힐 듯 잡히지 않는 5위 도약에 재도전 한다. 상대는 껄끄러운 상대인 4위 LG와 선두 NC다.

20일 현재 31승1무32패로 7위에 머물러 있는 KT는 21일부터 홈에서 LG와 주중 3연전을 벌인 뒤, 주말에는 역시 안방서 지난 주말 7연속 위닝시리즈 달성에 제동을 건 NC를 상대로 설욕에 나선다.

지난 6월말부터 6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렸던 KT는 지난 주말 창원 원정에서 NC를 상대로 금요일 첫 경기는 연장전 끝 무승부를 기록했으나, 주말 경기를 잇따라 패해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이에 시즌 첫 5할 승률을 기록하며 5위 도약을 눈앞에 뒀던 KT는 6위 삼성과 2경기 차로 다시 벌어졌다.

하지만 주중 3연전에서 상대할 4위 LG(34승29패)와의 격차가 3경기에 불과해 언제든 따라붙을 수 있는 거리다. 따라서 이번 주 홈 6연전이 큰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연속 위닝시리즈를 기록한다면 중위권과의 격차를 줄일수 있는 반면, 루징시리즈가 된다면 가을야구 경쟁에서 한 발 멀어질 수 밖에 없다.

LG가 까다로운 상대지만 올 시즌 KT는 상대 전적서 3승3패로 밀리지 않았다. LG가 최근 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상대가 최하위 한화였던 것을 감안하면 충분히 해볼만하다는 계산이다.

문제는 주말에 격돌하는 선두 NC와의 3연전이다. KT는 올 시즌 NC를 상대로 1승1무7패로 절대 열세에 놓여있다. NC는 구창모를 비롯한 안정된 선발 마운드에 불펜도 견고한 편인데다 타선의 응집력 또한 단연 돋보인다.

지난 주말 2연패를 기록하는 동안 NC 선발투수 구창모와 이재학에게 농락당했던 타선의 분발이 필요하다. 특히, 타선에서 최근 부진한 강백호와 심우준, 유한준 등의 분발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최근 10경기서 4승6패의 성적을 거두며 회생 기미가 보이고 있는 9위 SK 와이번스는 주중 안방에서 8위 롯데를 상대한다. 이후 주말 대전 원정에 나서 ‘꼴찌’ 한화를 상대해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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